- 반식재상
- 반식재상【伴食宰相】무위도식(無爲徒食)으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대신을 비꼬아 말함. 唐의 현종(玄宗)은 양귀비(楊貴妃)를 총애하다가 나라를 망친 황제로 유명하지만, 즉위 초에는 현인(賢人)을 등용하고 문예를 장려하여「개원(開元)의 治」라 불리울 만큼 문물의 전성기를 이루었는데 현상(賢相) 요숭(姚崇)의 공로가 지대하였다. 그런데 요승이 병으로 정사를 돌볼 수 없게 되자 노회신(盧懷愼)이 국정을 살폈으나 역부족으로 중요한 국사 결정에는 요숭을 찾아가 상의하였다. 그때부터 노회신을 가리켜 상반대신(相伴大臣)이라는 뜻으로 반식재상(伴食宰相)이라 불렀다. 무능한 대신이라는 조릉의 뜻이다. ** 伴食(반식) : 실권이나 실력이 없이 어떠한 직에 앉아서 자리만 지키고 있는 일.
Dictionary of Chinese idioms in Korean. 2013.